한민족의 밥상

  • 방송정보매주 수요일 | 교양
  • 출연김현정(MC,탈북민), 이동훈(크리에이터)
  • 연출전태우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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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 양반도 많이 못 먹었다던 우리 '한과' 이야기

한민족의밥상
작성자
전태우PD
작성날짜
2021-09-29 16:22

 

하늘은 높고 말은 살이 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천고마비는 추수의 계절인 가을을 비유한 말로,
오곡백과가 익어 살찌기 좋은 풍성한 계절임을 의미하죠.

그런데 처음부터 천고마비가 좋은 뜻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중국 은나라 때부터 중국 북방에 출몰하기 시작한 흉노족은
약 2천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백성들은 물론 왕족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특히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이 되면 흉노족들은
더욱 활개를 치며 백성에게 약탈을 일삼았다고 하는데요,
특히 중국 역사 기록물인 한서의 흉노전을 보면,
천고마비는 흉노족이 활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흉노족이 사라진 후 '천고마비'는 가을을 알리는 말이 되었는데요.

천고마비의 계절이 왔으니 모두 흉노족을 조심하자에서 비롯된 천고마비의 유래.
이제 다들 아시겠죠?
올 가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수확으로 더없이 기쁜 절기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한민족의 밥상, 오늘도 남북의 입맛을 하나로 사로잡을 음식들에 대해 풀어주실 음식 애호가 ‘식사학자’ 동훈씨와 함께합니다. 동훈씨 안녕하세요!

자 그럼 음식으로 이어지는 우리 한민족의 이야기!
지금부터 음식에 얽힌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를 가지고 여러분의 귀를 맛있게 채워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음식은 한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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