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5월 14일 금요일 <뉴스통>의 문을 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진행을 맡은 신지은이구요.

우리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이 영국의 권위 있는 대중음악상에 한국인 최초로 후보 명단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그 훨씬 앞서.. 그래미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수상은 아쉽게 못 했던 뉴스도 굵직한 문화 뉴스로 전해드렸습니다. 두 상 모두 방탄소년단의 수상이 굉장히 유력했는데도, 불발됐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중음악 시상인 미국의 그래미상이고, 이번 영국의 브릿어워드고... 방탄소년단의 수상 불발 이후에, 전 세계적으로 불공정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음악적 역량이나 세계적인 인지도 등.. 모든 면에서 방탄소년단이 크게 앞서는데도 불구하고 수상을 못 한 건.. 아직도.. 방탄소년단이 아시아인들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상을 주지 않는 거다!.. 그들의 수상 불발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뭐.. 이런 목소리들이 음악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크게 나오고 있는 건데요.

심지어.. 그래미상은... 방탄소년단 수상 불발 이후, 심사위원단의 전격 해체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늘 거의 백인들에게만 상을 주고, 내부적인 암묵관계도 오랫동안 있어 온 것으로 밝혀진 기존의 그래미 심사위원단을 이번 계기로 해체하고, 새로운 심사위원단을 꾸리게 된 거죠.

일이 이렇게까지 되자.. 세계인들은 방탄소년단이 안타깝게 그래미 수상은 못했지만, 정말 큰일을 또 해낸 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방탄소년단으로 인한 최근의 수상 불공정 논란이 아니었다면, 그런 사실들이 공개적으로 밝혀지면서, 수 십 년 전통의 심사위원단까지 해체되는 획기적인 일은 만들어지기가 힘들었다는 거죠.

어쨌거나.. 앞으로 또 있을 빌보드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이 역대 최고로 네 부문에나 수상 후보에 올랐다고 하는데요. 좋은 소식들 이어지기 바라구요. 얼마 전에 윤여정 선생님이 수상하신 아카데미상도 그렇고, 그래미상도 그렇고.. 세계적인 시상식들의 ‘인종차별 관행을 개선’하는 데에 한국인들이 크게 기여하는 것 같아, 한 편으로는 기쁘기도 하네요.

네.. 금요일에도 오늘의 ‘순위뉴스 7’ 전해 드리구요.

북한의 생생한 소식 전해드리는 ‘지금 북한은’ 시간도 함께 합니다.

오늘 <더 깊은 뉴스> 시간에는.. 최근에 다시금 심각한 중동의 화약고가 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구요.

금요일의 ‘뉴스로 본 세상’은온갖 신기술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뉴스 신세계’ 코너로 함께 합니다.

도움 되는 생활정보.. 날씨, 기름값, 금값 및 은값, 환율도 알려드리구요. 신지은의 ‘생활중국어’ 시간도 함께 합니다.

그럼, 오늘의 ‘순위뉴스 7’부터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