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화 게걸병

등록일 2012.11.12

박태수 (교단 위. 중간off) 이 새끼들은 고의적으로 작업장을 이탈해 학교 뒷산에 가서 추자를 따 먹었다. 다른 동무들은 열심히 일을 할 때 이 새끼들은 자유주의를 한 놈들이다. 오늘 내가 이놈들 버릇을 단단히 고쳐 주갔다!
아이들 (on.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다) ....
나 (속으로) 아이들은 벌써 많이 맞았나봐. 그만해도 될텐데
박태수 낄낄낄낄. 다들 두 손 곱게 펴고 높이 들어!
아이들 (겁에 질려서. 시키는 대로 한다)...어어어어...
나 (속으로) 애들 손이 모두 새까맣게 물들어 있네. 입 언저리도 가많게 변했어. 아마 채 익지 않은 추자를 손으로 발겨먹다가 그 색소 때문에 변했나봐.
김철수 (나만 들리도록 작게. 안타깝다) 아우.. 쟤들, 배가 고파서 몰래 추자 따먹다가 박태수 교원한테 들킨건가봐. 어떡해.
박태수 두 손 든 상태에서 그대로 허리를 굽힌다!
아이들 (불안. 공포. 허리 굽히는 호흡)
박태수 (아이들한테 다가와) 야! (발로 차며) 완전히 구부려, 새끼야!
남아1 (쿵 넘어졌다가 다시 구부린다) 어어어
박태수 손바닥을 땅에 대! 그리고 오른쪽 발을 들어!

(중략)

자유조선방송 특별기획 련속극 '수용소의 노래' 지금까지 출연 (이규석. 배진홍. 임정길. 우현주. 이희탁. 조연우. 최현철. 공경은. 권문정. 김경희) 기획 자유조선방송 / 기술 구본숭 / 음악 박복규/ 효과 안익수 / 극본 서현이 / 연출 박지민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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