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소의 인권실태

등록일 2011.08.07


안녕하십니까? 자유조선방송의 리유정입니다. 오늘 인권깜빠니아 주제는 ‘교화소의 인권실태’입니다.

평양의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대동군 쪽으로 가다 보면 제산리에 철조망으로 둘러친 망루에 보초가 서 있고, 그 안에 비교적 큰 건물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열악한 감옥환경과 수감자들에 대한 비인간적 처우를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여론에 못이겨 북조선 당국이 공개한 교화소입니다. 즉 북조선 당국이 외부에 선전하기 위해서 새로 만들어 시범적으로 공개한 교화소입니다.

그렇다면 교화소 실태가 어떻길래 북조선 당국이 이런 조치까지 한 것일까요? 교화소의 생활은 그야말로 지옥입니다. 특히 겨울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면 온 몸이 얼어들어 밤잠도 자지 못하고 꼬박 새워야 합니다. 또 매일 고역장에 나가 강제로동을 해야 하고, 그날 생산과제를 못하면 밥조차 먹을 수 없습니다. 교화소에서 먹는 밥은 말이 밥이지, 돼지죽보다 훨씬 못합니다. 원래 죄수들에게는 입쌀은 규정상 먹이지도 못하게 되여 있습니다. 그렇지만 알짜 옥수수쌀에 비지콩을 넣어 삶아 만든 이른바 ‘가다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꿈에서도 꾸지 못할 먼 옛일로 되었습니다. 수감자들에게 차려지는 식량은, 통 강냉이 몇 알과 시래기가 몇 오래기 들어간 멀건 죽 한 사발 뿐입니다. 그나마 집에서 들여오는 ‘속도전 펑펑이가루’가 없으면 몇 달을 버티지 못하고 영양실조에 걸려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너무나도 영양실조환자가 많으니 병동생활 역시 뇌물을 주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게 되였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명씩 영양실조로 죽어나가지만 교화소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90년대에 들어서서 ‘수감자가 죽어도 책임소재를 묻지 않는다’는 인민보안성의 지시가 있어 병보석으로 나가는 사람들도 이제는 없어졌습니다. 교화소에서 죽으면 가마니 거적데기에 둘둘 말아 야산에 아무도 모르게 묻어버려 그야말로 개죽음인 것입니다. 가족, 친척 모두 달라붙어 면회를 통해 영양보충이라도 시켜야 하지만, 면회도 한 달에 한번 정도밖에 허용되지 않습니다. 면회 횟수를 늘리려면 교화소 선생들한테 뇌물을 찔러줘야 하는데, 그 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북조선 당국은 '육체노동과 사상교양을 통해 죄수를 참된 인간으로 만드는 곳'이라고 교화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육체노동을 하더라도 죄수를 가르치고 이끌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북조선 당국은 죄수들에 대한 교화사업 보다는 인권을 유린하는데 골몰하고 있습니다.

교화소에 들어간 사람들은 상습적으로 강도, 살인을 저지른 몇 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살아가기 힘들어서 사소한 범죄를 저지르고 들어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북조선 당국은 이런 사람들을 잘 교화해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줄 책임이 있는데, 이들을 방치해서 더 큰 범죄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교화소의 보안원들까지 ‘범죄를 배우는 최고의 대학’이라고 말할 정도로 북조선의 교화소 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죄수도 인간이며 공화국 공민입니다. 죄값을 치르기 위해 교화소에 들어갔다고 해서, 그들이 굶어죽고, 맞아주고, 병들어 죽을 리유는 없습니다. 북조선 당국은 교화소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탄압을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조선의 북한인권기록보존소와 자유조선방송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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