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공포정치

등록일 2011.10.24

안녕하십니까? 자유조선방송의 송현정입니다. 오늘 인권깜빠니아 주제는 ‘김정은의 공포정치’입니다.

지난해 9월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이후 간부들에 대한 숙청과 인민들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과거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은 당이 아니라 국가안전보위부와 군대에서 후계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보안기관과 군대를 기반으로 3대세습에 대한 불만을 누르기 위해 공포정치를 펼치겠다는 신호였습니다.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의 비호 아래 대대적인 간부교체 사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과정에 류경 보위부 부부장이 처형됐고 숱한 고위 간부들이 비리 혐의로 철직되거나 숙청당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평안북도 도당 및 시당 고위간부 30여 명이 줄줄이 숙청되는 등 지방 당조직에에 대한 숙청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김정은은 간부들을 숙청하면서 주로 비리혐의를 들씌우고 있는데요, 민심이 워낙 나쁘니까 그 책임을 간부들에게 들씌우기 위한 속심이 있습니다. 즉 간부들의 부정부패로 나라 사정이 어렵다는 식의 선전을 하기 위해서 이 같은 혐의를 들씌우고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기존 간부들을 몰아내고 3대세습 체제를 뒷받침할 간부들로 물갈이하기 위해 대대적인 숙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은 인민들에 대한 가혹한 통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중 국경지대에서는 올해 초부터 1년 가까이 보위사령부, 폭풍군단, 중앙당 검열 등 무려 다섯 차례나 검열이 진행됐습니다. 지금도 중앙당 선전부에서 꾸린 828상무가 인민들의 숨통을 조이는 검열을 벌리고 있습니다. 검열 기간이 길어지면서 그 후과도 매우 커지고 있는 데요, 특히 지난 9월 4일경에 끝난 폭풍군단 검열 이후 량강도에서만 300세대가 산간 오지로 추방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데 검열에 걸린 사람들을 보면 결코 죄라고 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처벌을 받고 있습니다. 단속 대상에는 마약 같은 범죄에 연루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중국산 손전화기를 사용하다가 적발된 사람, 남조선 알판을 보거나 류통시킨 사람, 북조선에서 살기 힘들어 탈출을 하려는 사람들이 처벌을 받고 있습니다. 즉 김정은은 당국의 허락 없이 말하고, 보고, 듣고, 이동을 했다는 리유 때문에 인민들을 처벌하고 있고, 나아가서 그들 가족들까지도 련좌제로 묶어서 처벌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같은 인권 탄압도 심각하지만 검열 때문에 인민들이 입는 피해도 매우 엄중합니다. 각 기관들이 검열을 끝낼 때마다 뢰물을 요구해 인민들의 등골이 휘고 있습니다. 당에 충실하고 뢰물을 모르는 깨끗한 정수분자들로 꾸렸다는 폭풍군단 검열단까지도 검열이 끝나가자 군관이나 병사들이 눈에 불을 켜고 인민들에게 뢰물을 요구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민들은 ‘아무리 검열을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고, 검열 온 놈들 배만 불리는 격이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더구나 검열기간 동안 장마당이 통제되고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식량이 줄어들면서 식량가격 상승을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검열은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아 인민들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 벌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김정은이 주도하는 검열은 수많은 인민들의 생명과 인권을 유린하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서 벌리는 인민들에 대한 인권탄압을 즉시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조선의 북한인권기록보존소와 자유조선방송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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