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밀수 무역일꾼들, 일주일마다 교체돼 한 달간 격리”

등록일 2020.03.23
진행:북한 내부 소식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국경지대에서 이뤄지는 국가밀수에 가담한 무역업자들에 대한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내부 소식통은 20일 데일리NK에 “지금 위에서는 국경연선의 무역일군들이 중국과 교두접촉을 할 수 있는 유효기간을 일주일로 정하고 매주마다 인원을 교체하고 있다”며 “중국땅을 밟았거나 잠시라도 중국인과 접촉한 이들이 코로나비루스에 감염됐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소식통은 “무역일군과 운전수를 한 조로 묶어서 내보내고 있는데 일주일이 지나면 이 사람들을 바로 한달 간 격리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국가밀수에 나서고 있는 무역업자들과 트럭운전사 등은 현재 국경 지역의 시·도 여관과 강습소 건물 등 지정된 장소에 격리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국가밀수는 중앙타격대, 지역보위부, 세관보위부, 세관행정실무일꾼, 지역방역지휘부, 대외무역성 무역지도실무일꾼 등에게 6중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통은 “이는 원칙적으로 무역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만, 무엇보다 지금은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세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