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봉쇄해 놓고…中거주 정보원 긴급 소환·처형한 北 보위부

등록일 2020.02.14
진행: 북한 내부소식입니다.

북한 국가보위성의 지시로 중국에 나가 활동하던 정보원이 코로나 19로 국경이 전면봉쇄됐음에도 불구하고 전격 소환된 후 이달 초 돌연 처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13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이달 초 회령시 보위부 소회의실에서 국가기밀을 주고 돈을 받은 혐의를 받은 40대 여성 1명에 대한 비공개회의에서 사형 판결이 내려졌다”면서 “이 같은 판결은 바로 다음날 집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돼서 알려지지 않다가 보위부에 안면 있는 밀수군(밀수꾼)들끼리 숙덕거리면서 알려지게 됐다”면서 “국경이 전면봉쇄됐음에도 이 여성을 데리고 왔다는 이야기도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보위성은 회령시에 거주하던 이 여성을 도강자들과 한국 기도를 꾀하는 탈북민을 체포·소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국에 비법월경자로 위장시킨 후 침투시켰습니다. 이번 처형에 대해서는 ‘이중간첩의 정체 탄로’ ‘한국행 움직임 사전 탄로’ 등 두 가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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