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 같은 군기강 확립’ 방침에 제대 앞두고 출당조치…10년 군복무 헛수고

등록일 2020.01.06
진행: 북한 내부 소식입니다. 

지난해 3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기강 확립을 강조한 이후 중대급 단위까지 군기강 해이 및 비리행위에 대한 일제 점검과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5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청진시 출신으로 황해남도에서 군복무를 해온 군인이 작년 10월 제대를 앞두고 출당을 당해 2개월 간 고향에도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이 제대군인이 군 복무 도중 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여성과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몰래 아이까지 낳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군인은 군복무 8년차에 입당 심사를 통과해 당원이 돼 사회에서 간부직에 진출한 기회를 얻었지만, 군 내부 조사에서 군율 위반 행위가 드러나 출당 조치됐습니다.

소식통은 “최고사령관 방침에 따른 조치로 출당이 됐기 때문에 불만 표시도 못하고 제대 조치를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기서도(농장에서도) 이 군인이 제대돼 돌아오면 농장관리위원회 간부로 쓸려고 계획하고 있었다”면서 “일이 이렇게 되자 다들 실망한 분위기이고, 부모들도 말문이 막혀 한숨만 쉬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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