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행사’ 정보유출 책임자로 찍힌 보위부장, 되레 기세 올랐다

등록일 2020.01.03
진행: 북한 내부 소식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양강도 삼지연 방문 사전 노출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던 혜산시 보위부장의 임기가 오히려 연장됐다고 합니다. 

양강도 소식통은 2일 데일리NK에 “‘1호 열차’ 혜산 통과 비밀 유출 사건으로 12월 초 ‘연령 제대(명예 제대)’ 대상에 올랐던 혜산시 보위부장이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면서 “그는 오히려 상부에서  ‘임기 1년 연장’을 보장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은 해당 보위부장의 임기 연장에 대해  ‘마땅한 후임자가 없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주요 원인으로 ‘든든한 뒷배’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합니다. 

소식통은 “예전부터 이 보위부장이 국가보위성과 도-보위국 간부들의 집안 대사를 (돈을 써서) 많이 처리해줬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이 때문에 아무래도 바로 내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중앙의 결정으로 혜산시 보위부장은 오히려 최근 기세가 더 올랐다고 합니다. 연말연시 지정된 특별경비기간에도 뒷돈을 받고 혜산시 보위부 집결소에 구금된 가족 면회도 허가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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