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북한 전원회의 결과 분석과 2020년 정세 전망

등록일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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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오늘, 그리고 내일은>

음악: UP/DOWN

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미영입니다.

2020년 새해를 축하합니다.

지금 사람들은 미래 100년을 이야기하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어떻습니까?

김정은 위원장은 또다시 ‘인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합니다.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을 하겠다'고 합니다.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 나가라"고 인민들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고

대외 환경은 악화되고

내부 통제는 더욱 강화되는 한 해가 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새해를 맞아 기대와 희망을 가져야 하는데, 한숨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희망을 잃지 말고,

꿋꿋하게 한 해를 잘 살아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윤도현 밴드가 부르는 “불놀이야" 듣고 오늘 방송 시작하겠습니다.

노래1-윤도현 밴드-불놀이야(4분20초)

<특집 대담: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과 분석 및 2020년 북한 정세 전망>
출연: 조현(데일리NK 기자, 전 북한 내각 일꾼), 이광백(국민통일방송 대표)

진행 : <북한의 오늘, 그리고 내일은>, 오늘 방송은 신년특집으로 진행됩니다. 먼저 두 분의 전문가를 모셔서 지난달 말에 진행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과에 대한 분석과 올해 북한의 정세를 전망해 봅니다.

진행 : 북한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이렇게 길게 열린 건 29년만에 처음입니다. 연말까지 이렇게 회의를 한 건, 그만큼 현재 북한이 처해 있는 정세가 만만치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있는 남북한 출신 전문가들은 이번 전원회의를 어떻게 봤고, 올해 북한 정세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자리에 데일리NK 조현 기자님, 국민통일방송 이광백 대표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1. 조현 기자님은 북한에서 내각 일꾼으로 일한 경험이 있으시고, 현재 북한 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이광백 대표님은 오랫동안 북한 사회를 파악해 왔고, 현재 북한 전문 매체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먼저 두 분, 이번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2. 북한의 지도자들은 매년 1월1일에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는 북한 매체들에서 신년사 대신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발언한 내용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는데요, 발언 내용을 분석해 봤으면 합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현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정면돌파전을 벌릴데 대한 혁명적로선을 천명”했다고 했는데, 주요 내용을 이 대표님이 간략히 요약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1. 이번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 주목했던 건 북한이 과연 연말시한을 넘긴 이후 어떤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조-미간의 교착상태가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 대한 불신이 상당한 것 같은데요, 왜 이렇게 미국을 불신하게 된 걸까요?

2-2. 김정은 위원장의 주장처럼 미국의 대화 요구의 배경에는 어떤 흉계가 있다고 보십니까?

3.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해 “충격적인 실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화를 접고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나 그 이상의 행동을 하겠다는 의미로 봐야할까요?

4.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의 대결 의지를 다지면서도 “우리의 (핵)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에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걸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두 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5. 미국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운 전략 무기 공개'를 예고 했고,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유예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매일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성과로 자랑했던 조치들을 다시 할 수 있다는 위협인데요, 미국은 어떻게 나올 걸로 전망하십니까?

진행 : 북한이 미국을 향해 제시한 ‘새로운 길'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노래 듣고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나온 북한 내부 정책에 대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박미경이 부릅니다. “이유같지 않은 이유"

노래2-박미경-이유같지 않은 이유(4분)

진행 : 네. 앞에서 북한이 미국을 향해 내놓은 입장을 살펴봤는데요, 이번에는 북한 내부 정책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과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이 발언 내용을 보면 경제문제에 꽤 큰 비중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기본전선은 경제전선”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렇게 경제문제를 중요하게 내세우고 있는 배경이 뭘까요?

1-1: 북한의 지난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은 데요, 올해 국제사회와 대립각을 세우면 지난해보다 경제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대표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2. 김정은 위원장은 계속 자령갱생, 자급자족을 강조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이를 실행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 위원장 스스로도 ‘지난달의 타성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고, 대담하게 혁신하지 못하고 침체돼 있다’고 질책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질책하는 이유가 뭘까요?

3. 김정은 위원장은 ‘내부의 생산잠재력을 총발동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필요한 수요를 충분히 보장하는 것을 현시기 경제부문 앞에 나서는 당면과업’으로 제시했습니다. 북한의 경제상황에서 외부의 지원없이 이 두 가지 과업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보시는지요?

4. 김정은 위원장은 경제관리와 관련해 내각을 질책하면서도, ‘내각사업이자 당중앙위원회사업이고 당중앙위원회의 결정집행이자 내각사업’이라고 했습니다. 내각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미로 봐야할까요?

5.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독립채산제가 더욱 강조되면서, 돈주가 건설이나 공장기업소에 투자를 하면서 노동자를 고용도 하고 다양한 제품도 생산했습니다.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전원회의에서 ‘경제사업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지도와 전략적관리를 실현하기 위한 강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과거처럼 국가의 개입이 커지면 경제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6. 김정은 위원장은 경제 분야에서 허리띠를 졸라맬 것을 강조하는 한편 내부 통제를 대폭 강화할 것 같습니다. ‘전당적, 전국가적, 전사회적으로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현상을 쓸어버리기 위한 투쟁을 강도높이 전개하고, 도덕기강을 강하게 세울데 대한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이 문제 제기가 올해 북한 사회에 어떤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십니까?

7. 2020년 새해를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의 전진을 저애하는 모든 난관을 정면돌파전으로 뚫고나가자”고 선언했습니다. 과연 이 방법밖에 없었는지, 이 노선이 북한 인민들에게 이로운 것인지, 마지막으로 두 분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진행 : 2012년 4월에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들 앞에서 처음으로 연설하면서, “다시는 인민의 허리띠를 졸라매게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왜 고통의 몫은 인민들이 져야하는 것일까요? 북한의 미래와 인민 생활에 무엇이 이로운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데일리NK 조현 기자님, 국민통일방송 이광백 대표님 모시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결과를 분석하고 북한 정세를 전망해 봤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진행 : 신년특집으로 보내드린 <북한의 오늘, 그리고 내일은> 여기까집니다. 여러분 2020년에 건강과 축복이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 새해를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조미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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