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 인권 짓밟는 권력형 성범죄 뿌리 뽑아야

등록일 2019.12.06
삼지연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여성돌격대원 상당수가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데일리NK가 지난 4일 보도했습니다. 성폭행은 주로 권력을 가진 돌격대 남성간부들에 의해 일어나는데 보통은 여성돌격대원에게 “네가 내 조카를 닮아서 그러는데 너만 먹을 것을 줄 테니 나오라고 유인해서는 자기 방에서 성폭행을 한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처음에 완강하게 거부하던 여성은 몇 차례 성폭행을 당한 후에는 완전히 넋이 나가 포기해버린다”고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성폭행은 삼지연 공사현장에서만 일어나는 일도, 또 어제 오늘의 일만도 아닙니다. 전국의 모든 공장기업소, 도시와 농촌, 어디나 가릴 것 없이, 특히 속도전청년돌격대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돌격대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북한 여성들만 겪고 있는 “권력형 성범죄”입니다. 돌격대 남성간부들은 열악하고 고립된 환경에서 힘겹게 생활하는 여성돌격대원들에게 작업을 제외시켜 준다던지, 아니면 추가로 먹을 것을 더 준다든지 하는 최소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여성들을 자신들의 성노리개감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까. 그것은 북한간부들이 권력을 이용한 성폭행이 엄중한 범죄라는 걸 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간부들과 돈 좀 있는 사람들의 추잡한 부화방탕 놀음은 이미 도를 넘어선지 오래됩니다. 특히 권력을 가진 당 간부나 보안원, 보위원들은 뒤에서 봐준다는 명목으로 제 맘대로 여성들을 희롱하고 성노리개로 삼고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에는 돈주들까지 가세해 요즘 그야말로 돈, 권력이면 얼마든지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또 저질러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3대째 권력을 세습한 김정은 정권이 인민들의 삶은 나 몰라라 내팽개쳐 버린 결과물입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물론 중앙당 간부들부터 성폭행은 엄중한 범죄라는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아버지 김정일이 한 짓부터 고발하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중앙당 고위간부들부터 말단의 보위원, 보안원들까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여성들의 인권을 처참히 짓밟는 성폭행 같은 범죄를 범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북한 여성들도 편의를 보장받기 위해 스스로 성을 상납하는 잘못된 인식부터 버려야 합니다. 당당하게 성폭행과 맞서 싸워야만 북한이 차츰 건전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댓글 (총 0 개)
 
덧글 입력박스
덧글모듈
0 / 1200 by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