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군민일치로 새 세상 맞이하자

등록일 2019.11.29
27일 노동신문은 1면에 “군민일치는 우리 혁명의 영원한 주제”라는 제목의 논설을 실었습니다. 

논설은 어제와 오늘, 내일을 관통하고 있는 필승불패의 보검이 군민일치이니 앞으로도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북한주민과 인민군대가 일치되는 사상정신과 투쟁기풍을 세워나가야 한다는 내용으로 일관되어 있습니다.

알다시피 군대와 인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생사고락을 같이 한다는 군민일치란 말은 북한 당국이 수십 년 넘게 써왔던 선전선동 구호 중 하나입니다. 논설에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 6.25전쟁 그리고 전후복구건설, 사회주의건설에서 이룩한 비약이 군민일치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라고 썼지만 북한주민들과 군인들은 오늘과 같은 현실이 될 줄 알았더라면 그 수많은 고생을 하며 간고분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 날 북한 군대의 현실은 참담하다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북한군인들은 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못하면서 김정은의 노예로 20대의 청춘을 바쳐야만 합니다. 영실이 군대로 불리며 망신을 당하거나 주민들의 재산을 노략질하지 않으면 버텨낼 없는 상황까지 내몰렸습니다. 군민일치의 미풍이 활짝 꽃핀다는 말은 선전용일 뿐이고 인민군대는 토비집단으로, 도적의 무리로 전락해 주민들에게 원망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논설에서는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다그쳐 나갈 수 있는 비결도 군민일치강화에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수만 명에 달하는 북한주민의 아들딸들이 남포갑문, 금강산 발전소, 최근에는 삼지연, 양덕지구 등 건설현장에서 힘든 노역으로 고생을 하는가하면 아까운 목숨까지 잃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북한주민과 군인들이 “적대세력”보다 더 무서운 공포와 불안은 언제까지 무조건 하라는 김정은의 방침과 지시라고 비웃고 있겠습니까. 고대 에짚트 왕들이 노예를 부리며 피라미드를 쌓았듯이 김정은 역시 북한의 청년 세대를 노예로 부려먹으며 자기의 건설 업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현실을 모를리 없는 북한 당국이 사상정신, 투쟁기풍을 내세워 군민이 한 모습, 한 본새가 되면 수백수천개의 핵무기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군민일치를 또 다시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안 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북한주민과 인민군대가 함께 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향해 군민일치를 해야 합니다. 그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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