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발전소 건설 돌격대 살인범 3년만에 체포…꽃제비로 위장해 도피 행각

등록일 2019.11.22
진행: 북한 내부소식입니다. 

3년 전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 젊은 여성을 강간 살해한 뒤 꽃제비로 위장해 도피생활을 해온 20대 평양 주민이 최근 북한 국가보안성(경찰)에 체포됐다고 내부 소식통이 21일 전했습니다. 

평양시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에 “함흥 친척집을 방문한 평양 주민이 범인을 발견했고, 보안서에 신고해 범인이 지난달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범인은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건설 돌격대원으로 백암군에서 건설활동을 하던 중에 혜산시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직후 범인은 평양으로 돌아가 부모에게 도움을 구했고, 이후 함흥으로 잠입해 꽃제비 생활을 하며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범인은 (꽃제비를 관리하는 927)상무에, 꽃제비 생활을 10년 가까이 했고, 과거 행적이나 부모 등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식으로 대충 둘러대고 공민증을 만들었다”면서 “공민의 의무를 다하겠다면서 상무에 돈까지 쥐어주고 새로 만들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평양의 부모는 그동안 자식의 행방을 모른다고 딱 잡아떼고 버텼지만, 예심 결과 아들을 도운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살인죄이기 때문에 자식은 처형이 될 것이고, 부모도 평양에서 추방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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