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난해보다 곡물수확량 감소, 주민들 어려움 호소

등록일 2019.11.21
진행 :  북한 내부 소식입니다.

자연재해와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올해 북한의 곡물수확량이 지난해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북한 내부 소식통이 20일 전했습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이날 데일리NK에 “11월 말쯤 되면 모든 협동농장에서 탈곡까지 거의 다 끝낼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상황에서 올해 알곡수확량은 작년을 뛰어넘은 최악의 상태라고 알려져 지금 농업부문 일꾼들 속에서는 내년도 걱정에 한숨이 새어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북제재 여파로 비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더 큰 곤란을 겪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입니다. 

그는 “올해 비료는 중국에서 들어온 것 외에 거의 들어오지 않아 수확량이 여느 때보다 현저히 떨어졌다고 한다”면서 “예전에는 제재 따위가 무슨 상관이냐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주민들도 제재가 풀리기 전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다수 협동농장에서는 ‘빚더미에 올라앉는 신세가 됐다’며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을 수확이 끝나면 모내기철에 비료나 디젤유 등 농업 생산에 필요한 것들을 구입하기 위해 꾼 돈을 갚아야 하는데, 수확량이 적어 이를 갚을 수 없는 형편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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