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나그네

등록일 2019.11.08

남(시인) :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여(제자) :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남(시인) :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여(제자) :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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