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에 고통받는 주민들… “석탄 캐다 사망, 불량 기름에 표류”

등록일 2019.10.21
진행: 북한 내부소식입니다. 

석탄 수출과 연유제품 수입을 제한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여파로 주민들의 생업은 물론 생존까지 위협받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18일 데일리NK에 “순천지구 탄광연합기업소 탄광들이 자금난에 경영이 중지되고 동발(광산이나 탄광에서 굴이 무너지지 않도록 받치는 버팀목)을 제대로 들이지 못해 굴이 무너져 탄부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곳 탄광들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석탄 수출이 금지된 이후 지속해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굴에서는 현재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이에 일거리를 잃게 된 탄광 노동자들의 경제적인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가을철, 겨울 난방용 석탄 수요가 증가하자 석탄을 팔아 끼니를 해결하려는 탄광 노동자들이 무리하게 굴에 뛰어들어 사망 사고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평안남도 소식통은 “평원 한천 지역에서 고깃배들이 바다에 나갔다가 기관 고장으로 멈춰 오도 가도 못하는 사고가 잦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경제난으로 국가로부터 디젤유를 공급받지 못해 선주들이 개인 장사꾼에게 질 나쁜 디젤유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댓글 (총 0 개)
 
덧글 입력박스
덧글모듈
0 / 1200 by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