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도 가을 감자 수확량 15% 배급 지시…주는 농장도 받는 주민도 ‘못마땅’

등록일 2019.10.09
진행: 북한 내부소식입니다. 

양강도에서 올해 수확한 감자 일부를 부양가족을 가진 주민세대에 우선 배급하기로 했다고 내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양강도 소식통은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혜산시와 보천군, 삼지연군 인민위원회는 주요 작물인 보리, 감자 캐기 가을 전투를 벌이면서 동사무소에 등록된 부양가족 세대에게 감자밭에서 주민배급 보름 분을 우선 풀어줄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직장을 가지지 않은 부모나 자식은 부양가족에 속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세대가 배급대상이 되는 셈입니다. 

배급용 감자는 배급을 받는 동사무소와 기업소에서 인력을 모집해서 직접 감자를 캐서 운반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감자농장과 거리가 먼 대다수 지역은 인력과 수송용 트럭과 연유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비용을 제하고 나면 실제 주민 세대에 돌아가는 양은 얼마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혜산시 일부 동사무소는 감자 수송에 필요한 비용을 인민반 부양세대들에게 걷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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