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계속 퍼지는데 北 주민들은 여전히 ‘깜깜’

등록일 2019.09.30
진행: 북한 내부 소식입니다. 

북한 전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했다는 징후가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당국은 여전히 내부적으로 발병 사실을 공식화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 소식통은 데일리엔케이에 “열병이 돈다는데, (당국이) 공개적으로는 이야기 안 한다”며 “중앙위생방역소에서 통제하는데 백성들에게는 말하지 않고 내적으로만 통제해서 모르는 사람은 모르고 통제 당하는 사람들만 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돼지 전염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시장 상인이나 간부들과 연결된 일부 주민들은 전염병이 돌고 있는 상황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주민들은 북한 당국의 정보 통제로 관련 사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키우던 돼지가 폐사하는 이유도, 감염된 정황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명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평양 소식통도 “저번에 테레비(TV) 방송에 외국 길바닥에 돼지가 죽어서 널브러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거 파묻은 것을 꺼내서 소시지를 만든다고 소문이 났다”며 “ 사람들은 그저 병에 걸린 것 같으면 빨리 잡아서 팔아야 된다고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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