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지식을 받아들여야 교육강국, 인재강국이 될 수 있다

등록일 2019.09.06
세계의 지식을 받아들여야 교육강국, 인재강국이 될 수 있다
 
9월 5일 교육절을 앞둔 지난 4일, 제14차 전국교원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강습이 진행됐습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강습에서는 ‘교원들은 당의 교육혁명방침관철에서 직업적 혁명가의 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는 김정은의 사상을 깊이 체득하고, 교육 사업에서 대혁명을 일으켜 교육 강국, 인재강국을 하루빨리 건설하는 데서 나서는 이론.실천적 문제들이 전면적으로 취급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교육절은 1977년 9월 5일, “사회주의교육에 관한테제” 발표를 기념해 만든 날입니다. 그렇다면 이 테제가 올바른 것이었겠습니까. 아닙니다. 사회주의 교육학의 기본원리, 내용, 교육방법 등은 그럴 듯하게 보이지만, 핵심 목표가 여전히 김정은 일가를 우상화하고  독재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과도 동떨어져 있습니다. 김정은의 사상을 관철시킬 목적으로 접근한 이번 교원강습만 보더라도 북한 학생들을 우물 안 개구리처럼 세상의 지식과 단절시키고,  김정은 일가의 정신적 노예로 만들려는 것뿐입니다. 교육 사업은 국사 중의 제일국사이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생명선이라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문을 꽁꽁 닫아걸고 교육 강국, 인재강국을 어떻게 건설하겠습니까. 교원들 자체가 청맹과니인데 세계 선진국을 따라잡을 교육의 질을 어떻게 개선하겠냐 말입니다.
 
세계는 북한주민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가고 있습니다. 이 흐름에 맞게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선진 과학기술지식들을 습득하고 나라의 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창조적인 기술혁신 활동을 활발히 벌려(여)도 모자랄 판에, 아직도 그 누구를 위한 충성 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일입니다.
 
사람은 아는 것만큼 앞을 봅니다. ‘날라리풍이요, 자본주의요소 차단이요’ 하면서, 온 나라를 철창 없는 감옥처럼 만들어 놓은 것부터 풀어야 합니다. 인간으로서 응당 가져야 할 ‘알 권리’는 권력을 잡은 자들만의 점유물만이 아닙니다. 김정은 일가의 본질을 깨닫게 될까 두려워 나라의 문을 꽁꽁 걸어 잠근다면 북한 학생들은 무지몽매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합니다. 북한주민들이 다른 나라 주민들처럼 참된 배움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그날이 바로 진정한 “교육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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