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 출근 말고 시장에서 돈 벌어오세요”

등록일 2019.09.06
진행: 북한 내부 소식입니다. 

최근 경영난에 봉착한 북한 평양 일부 기업소 지배인이 노동자들에게 일정 금액을 낸 후 출근하지 않고 시장활동을 허가하는 일종의 ‘8.3벌이’를 권장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알려왔습니다. 

평양 소식통은 5일 “최근엔 지배인이 (당국에서 요구하는) 할당량이 채워지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일 잘하는 사람을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면서 “알아서 장사하라고 시간을 조성해주는 대신 기업소에 한 달에 얼마 내라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 “이들은 보통 한 달에 50~60달러를 기업소에 낸다”면서 “이러한 돈이 기업소 입장에서는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듯하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지배인이 밖에 내보낸 사람들을 잘 관리해서 위(당국)에서 알아보면(눈치채면) 제까닥(바로) 보호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8.3벌이에 동원된 이들이 불리한 처지에 놓이지 않도록 당국의 단속에 맞서 기업소가 사실상 이들의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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