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편 진’ 채취 작업에 중학생 동원

등록일 2019.08.23
진행: 북한 내부 소식입니다. 

북부 산간지역에서 노동당 주도 아래 대규모 아편 재배가 계속되고 있고, 최근에는 아편 진 채취 작업에 학생들이 동원됐다고 소식통이 23일 전했습니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평안남도 중학교 4~5학년(고급중학교 1~2학년, 14~15세) 학생 대다수가 양강도와 함경남북도의 대규모 아편 농장에 동원됐다”며 “이 학생들은 농장에서 당과 교원(선생)들의 지시에 따라 아편 진액을 받아내고 있고, 아편 꽃대를 말려 가루를 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편의 원료인 양귀비 열매에서 아편 진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열매가 완전히 익는 9월이 되기 전에 덜 익은 열매에서 유액을 받아내는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아편 진을 채취하려면 많은 인력이 필요해 북한 당국은 10대 학생들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당국은 1980년대 초부터 외화벌이를 위해 함경도와 자강도, 양강도 등 북한 북부 산간지역에 ‘백도라지’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대규모 아편재배 농장을 조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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