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한다 불러놓고 삼지연 동원 지시…주민들 항의 빗발

등록일 2019.08.14
진행: 북한 내부 소식입니다. 

노동환경이 열악한 삼지연군 건설 현장에 주민들의 동원 기피와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주민들을 강제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강도 소식통은 13일 “지난 8일 양강도 풍서군에서 주간 군내 유치원 교양원 강습이 조직돼 교양원들이 집합했는데, 알고 보니 기본 목적이 강습이 아니라 삼지연지구 건설에 보내려는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진행된 강습에 풍서군 당 행정위원장이 나타나 현장에 모인 유치원 교양원들에게 곧바로 삼지연건설장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고, 강습을 받기 위해 나온 교양원들은 갑작스러운 지시에 거세게 항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사태가 있기 사흘 전에도 유치원 교양원 강습이 조직됐는데, 당시 당국은 현장에 모인 교양원들을 즉시 동풍호 화물차에 태워 삼지연군 건설 현장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은 “위에서 삼지연군 건설 현장에 동원 나가지 않으려면 중국 돈 50원을 내라고 지시했는데, 모두가 코웃음을 치며 ‘왜 내가 돈을 내야 하는가’라고 또다시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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