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품에 ‘내부 정보’ 끼어들라 짐 검사까지 하는 북한 밀수꾼들

등록일 2019.07.29

진행: 북한 내부 소식입니다. 

북중 국경에서 밀수를 하는 사람들이, 보안기관의 단속 때문에 자체적으로 짐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전해졌습니다. 밀수꾼들이 자발적으로 짐 검사를 하는 이유는, ‘내부정보를 유출하는 물건을 밀수할 경우 엄격히 처벌한다’는, 보위원들의 엄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강도 소식통은  “지금까지는 대부분 밀수 짐들을 포장하는 사람들이, 전체 물건 중에 한두 개 짐을 선택해서 상태를 검사”했지만, “지금은 짐 전체를 하나씩 검사해 문제를 방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최근 들어 보위부 조사를 받은 밀수꾼들은 짐 전체를 뒤진다”며, “내부 책자와 문건이 외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검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밀수 짐을 운반하는 과정에 불시 단속이 이뤄져 문제가 되는 짐이 나오면, 밀수꾼과 함께 해당 지역의 국경경비대원까지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또 소식통은 “전과 달리 주요 밀수 통로에는 감시카메라가 촘촘히 달려있고 어떤 곳은 회전 카메라도 있다”면서 “지금은 얼굴을 드러내고 밀수를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문제가 되면 생계도 어렵고 처벌도 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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