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삼천 담배농장 뙤약볕 담뱃잎 수확에 중학교 학생들 동원

등록일 2019.07.18

진행: 북한 내부 소식입니다. 

한 여름 담뱃잎 수확기가 도래하면서 폭염 속에서 중학교 학생들을 담배농장에 동원하고 있습니다. 

17일 황해남도 소식통은 “삼천 담배농장에서 담뱃잎 추수를 위해 농촌지원을 미리 조직해 방학 중인 학생들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원된 학생들은 약 20일간 농장에 거주하며 담뱃잎 따기와 운반, 건조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됩니다. 

황해남도 삼천 담배농장은 기업소 수준으로 농장 규모를 갖추고 군내 연평리와 괴정리 등에서 담배의 원료인 연초를 대규모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황해남도 삼천군은 이달 10일부터 본격적인 담뱃잎 따기와 건조 작업을 시작했고, 여기에 필요한 노력을 채우기 위해 사전에 고지한 대로 학교별로 중학생들을 수확 작업에 동원하고 있습니다. 

소식통은 “이번 농촌지원 기간에 가장 애로가 되는 것은 매 학생들의 한 달간 식량과 부식이고 물도 자주 공급해줘야 한다”며 “양식의 일부는 당국이 대주는데 나머지는 학생들이 자체 부담이라 학교 측에서 개인당 3만원을 준비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학교 측에서는 농촌동원에 오면서도 식사비용을 마련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돈 있는 집안 학생들에게 6만원 내면 동원을 면제해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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