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곡식 심을 땅에 살림집 건설시 엄중 처벌” 방침

등록일 2019.07.11

진행: 북한 내부 소식입니다. 

북한 당국이 식량 생산량 증가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도 평양에 ‘곡식 심을 땅에 살림집을 건설하면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을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양 소식통은 9일 “최근 최고지도자(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방침이 하달됐는데, 요지는 ‘아무 땅에다 집을 지으면 엄하게 처벌한다’는 것”이라면서, “예전에는 뒷돈(뇌물)을 주면 그 어떤 곳이든 건물이나 살림집을 건설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쉽지 않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빈 터에 새로운 살림집을 건설하지 말고, 확장도 금지한다는 방침이 하달”됐다고도 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곡물 증산을 목표로 시행하고 있는, ‘새 땅 찾기 운동’의 연장선으로, 경지 면적 확충으로 식량 생산량 증가를 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노동신문은 지난 5월 3일 ‘새 땅을 대대적으로 찾아 경지면적을 늘리자’는 사설을 통해, “곡식을 심을 수 있는 땅이라면 모조리 찾아내야 한다”고 독려한 바 있습니다. 다만 근본적인 농촌개혁이 뒷받침 되지 않는 이 같은 정책이, 식량부족 문제를 풀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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