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북미정상회담 재개 조건과 성사 가능성

등록일 2019.06.27

MC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가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주고받은 게 공식 확인되면서, 교착 국면에 빠져 있던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됩니다. 때마침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라, 6월 말 북핵 협상이 분수령을 맞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북한 내부에선 14년 만에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찾은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도 북한 안팎의 정세를 국민통일방송/데일리NK 이광백 대표와 함께 진단해봅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1.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막을 내리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각자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발신해왔는데요. 그러다가 이달 들어 친서를 주고받은 게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미북 정상 간의 ‘친서외교’가 재가동된 건데, 비핵화 교착 국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2. 일단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답신에 보인 반응은 꽤 긍정적입니다. 친서의 내용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실무협상을 제안했을 것이란 추측이 많은데요. 미북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3. 그간 북한은 ‘미국의 셈법 변화 없이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고, 미국 역시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1년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던 중에 북한이 북중 정상회담 직후에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공개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겁니다. 북한이 어떤 계산을 하고 있는 걸까요?

4. 미국이 북중 정상회담 시기에 맞춰 답신을 보낸 것도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냐, 하는 분석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5. 한편 중국 관영매체들은 시진핑 주석의 방북 성과를 선전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향후 미중관계에 있어 북한 카드를 활용하려는 포석이란 분석도 있던데요?

6. 마침 오는 28일부터 이틀 간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습니까? 미중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는데요. 북중이 밀착하고 미북 간 친서외교가 재개된 현재의 상황이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7. 한편 문재인 정부는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하기 전에 남북 정상회담을 갖기를 북한 측에 제안해왔지만 북측은 묵묵부답인데요. 한국이 비핵화 협상 구도에서 입지가 좁아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8. 다음은 북한 내부 소식입니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이 무려 14년 만에 이뤄지면서 북한 관영매체는 주민들이 시 주석을 ‘열렬히 환영’했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런데 정작 북한 주민들의 반응에는 지역마다 온도차가 있다고요?

9. 통상 북중 지도자 간의 교류가 있은 뒤에는 중국의 대북지원이 이뤄져 오고는 했는데요. 대북제재 국면에서 북한에 줄 수 있는 게 많지는 않겠습니다만,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북한에 줄 만한 선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10. 한편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 주민들은 중국 정부가 탈북민들을 북송해왔다는 사실 때문에 이번 시 주석의 방북에도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다면서요?

MC : 그렇군요. 중국이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북한과 밀착하는 모습인데, 과연 북한 당국과 주민들을 얼마나 사로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미북 ‘친서외교’ 재개에 따른 비핵화 협상 전망과 시진핑 주석의 방북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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