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북 열렬히 환영?… “국경 주민들의 생각은 달랐다”

등록일 2019.06.21

진행: 북한 내부 소식입니다. 

14년만에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주민들은 기대와 냉소를 보이며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제난에 빠진 주민들은 ‘식량 지원'과 ‘북중 무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4차례 방중에도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변화가 없어, 부정적인 관측을 내놓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에 기대를 걸었다가 결렬된 것을 목격한 간부들 사이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고 합니다.  

양강도에서 주민 통제를 담당하는 한 간부는 20일, “나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 대다수는 솔직히 ‘기대를 하지 않는다’며, “미국이든 중국이든 어느 나라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김 위원장의) 윁남(베트남) 방문을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됐다는 것이, 솔직한 간부들의 심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중 국경지역 주민들은 중국의 식량 지원 여부와 밀수 단속이 최대 관심사입니다. 일부에서는 ‘요즘 쌀 가격이 오르는 낌새인데 혹시 쌀 지원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내비치고 있고, 북중 관계가 좋아져 ‘단속이 좀 느슨해지면 밀수도 좀 쉬워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표출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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