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둥엔 北 주민 줄고, 지린에선 노동자들 은밀히 이동 중

등록일 2019.06.07

진행: 북한 내부소식입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중국이 북한 주민들의 비자 체류 기간을 제한하는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제 최근 북중접경지역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는 북한 주민들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5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5월부터 단둥에 나오는 조선(북한)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올해 초에 중국이 조선 사람들의 비자를 잘 안내줄 거라고 했는데 상황을 보니 실제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소식통은 “전에는 보따리 장사꾼이나 방문증(친척방문자) 등을 내고 일하는 사람들이 적잖케 있었는데 지금은 찾기 힘들다”며 “일하러 나온 조선 사람들은 여기(중국) 사람들에 비해 인건비도 싸고 일도 잘해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점점 (수가) 줄어들고 있어서 이쪽(중국) 사장들이 곤란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지린(吉林)성에서는 일부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 당국의 귀국 조치를 우려해 작업장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대북 소식통은 “지금 여기에서는 조선 노동자들 중 일부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아마도 곧 있을 (중국 당국의) 귀국 조치 때문에 은밀히 다른 곳으로 일터를 옮겨 대북제재를 회피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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