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권 2기 출범

등록일 2019.04.18


MC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가영입니다. 북한이 지난 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부터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그리고 최고인민회의까지 연이어 개최하고, ‘김정은 정권 2기’의 출범을 알렸습니다. 주요 인사의 세대교체부터 자력갱생을 위한 내각 쇄신, 그리고 김 위원장의 실질적인 국가수반 지위 등 눈여겨볼 대목이 적지 않은데요. 무엇보다 김 위원장이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이어오던 침묵을 깨고 대미 메시지를 던져 주목됩니다. 오늘도 북한 안팎의 정세를 국민통일방송·데일리NK 이광백 대표와 함께 진단해봅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1. 지난 주 북한에서 굵직한 정치행사들이 나흘간 연이어 열렸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하는 대목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전반적인 평가부터 해주시죠.

2. 구체적인 내용을 찬찬히 짚어보죠. 먼저 지난 9일과 10일 연이어 열린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와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자력갱생’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지금의 제재 국면이 장기화될 것을 대비하려는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3.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도 있었습니다. 북한 권력의 핵심인 정치국 위원 중 절반이 교체됐는데요. 이번에 교체되고 새로 발탁된 인물들로는 누가 있습니까?

4. 당 핵심부에 경제와 군수 부문 관료를 대거 발탁한 게 눈에 띄는데, 어떤 의도가 있는 걸까요?

4-1. 박봉주 전 내각총리가 당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 자리를 김재룡이란 사람이 채우게 됐습니다. 토박이 지방 관료 출신이던데, 김정은 정권 2기의 경제 수장으로 발탁된 건 상당히 파격적인 인사 아닙니까?

5. 내각 지도부뿐만 아니라, 이번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 회의에선 국무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지도부도 대대적으로 물갈이 됐는데요.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뭐였습니까?

6. 북한을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자리도 무려 21년 만에 김영남에서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으로 교체됐는데요. 이를 두고 국내 언론에선 최룡해가 ‘2인자’ 자리를 공식화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7. 한편 최근 북한 대미외교의 핵심에 섰던 인물이 있죠,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외무성 제1부상으로 승진했습니다. 또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을 거치지 않고 바로 중앙위원 자리에 올랐는데요. 앞으로 최 부상의 위상이 더 커지리라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7-1. 요 근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도 비핵화 협상 자리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거든요. 그런데 최선희 부상의 약진을 보면, 앞으로 대미협상에 있어서 김영철 부장은 힘이 좀 빠질 수 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8. 한편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최고대표자’라는 호칭이 새롭게 붙었습니다. 사실상 대외적인 국가수반에도 오른 것이란 평가가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8-1.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북한이 정상국가처럼 보이도록 하는 데 신경을 쓴 것 같은데, 정작 김정은의 유일지도체계가 더 굳건히 자리 잡은 것이란 평가도 있습니다. 2인자니 3인자니 할 것도 없이 김정은의 절대권력 구조가 더 강화됐다는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9. 한편 김정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3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의향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문제는 하노이 2차 정상회담에서 보인 태도는 곤란하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어떤 계산을 하는 걸까요?

10. 결국 북한이 미국에게 다시 공을 넘긴 셈인데요. 향후 비핵화 국면에 변화가 좀 있을까요?

MC : 네, 경색된 비핵화 국면을 풀 실마리가 보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북한 김정은 정권 2기의 출범과 향배를 살펴봤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댓글 (총 0 개)
 
덧글 입력박스
덧글모듈
0 / 1200 by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