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미북 정상회담 뒷이야기 / 북한 내부 반응

등록일 2019.03.14

MC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가영입니다. 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지 2주가 지나고 있는데요. 미북 양측이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긴 하지만, 회담 결렬에 따른 긴장감도 쉽게 누그러지진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상회담 직후에는 밝혀지지 않았던 비핵화 협상의 뒷이야기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2차 정상회담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미국과 북한 간 팽팽한 신경전을 살펴봅니다. 자리에 국민통일방송·데일리NK 이광백 대표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1. 2차 미북 정상회담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쟁점이 바로 ‘영변 핵시설 폐기’ 여부였는데요. 회담이 결렬된 이후에도 미국과 북한이 이 영변 핵시설 폐기 범위를 놓고 의견 차이를 보였는데, 애초에 영변 핵시설에 대한 정의가 좀 달랐던 것 아닙니까?


2. 그렇다고 해서 영변 핵시설 폐기에 관한 북한의 제안이 아예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이 말하기를, 북한은 영변의 플루토늄 재처리와 고농축우라늄 생산 시설에 대해 국제사찰까지 받겠다고 했다면서요?


3. 정상회담 직전까지만 해도 북한이 바라는 단계적 비핵화를 미국이 받아드리진 않겠느냐, 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통큰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차원에서 대북제재를 해제하진 않겠느냐는 예측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오히려 미국이 상당히 단호하고 원칙적으로 북한을 압박하는 모습이었는데 그 의도가 뭐였을까요?


4. 2차 미북정상회담에서 쟁점이 됐던 게 바로 미국이 새로 발견했다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이라고 하는 데요. 현재 이 시설에 관해 알려진 정보는 얼마나 됩니까?


5. 미국이 이 시설을 발견했다는 걸 회담 당일에서야 밝혀서 북한이 상당히 놀랐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보통 이런 민감한 의제는 실무협상 단계에서 거의 논의하지 않습니까? 미국이 이 정보를 회담 당일까지 꺼내놓지 않은 의도는 뭘까요?


6. 한편 정상회담 결렬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미국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거론됩니다. 특히 생화학무기까지 포기하라는 내용의 통 큰 협상 제안 문서를 바로 이 볼턴이 주도해 작성했다고 알려지는데요. 생화학무기 문제는 정작 실무협상 단계에선 다뤄지지 않았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볼턴은 어떤 협상 결과를 염두에 뒀던 걸까요?


7.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익을 수호했다는 점에서 하노이 회담은 성공”이라고 평가해오고 있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볼턴, 앞으로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대북 강경파가 주도권을 잡게 되리란 예고라고 봐도 될까요?


8. 한편 이번 정상회담이 결렬된 것을 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지나치게 대북제재 해제에 매달렸던 게 자충수가 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미국을 너무 호락호락하게 본 게 아니냐는 건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9. 이런 가운데 북한 내부에선 회담 결렬 사실을 한동안 숨기다가, 일주일이 지난 시점인 8일에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긴 했습니다만, 북한이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을 통해 회담 결렬 사실을 먼저 알린 의도는 뭘까요?


10. 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포기 대가로 경제적 번영을 가져다주겠다고도 말한 바 있는데, 주민들의 기대도 작지 않았을 것 같아요.


MC :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2차 미북 정상회담 뒷이야기와 북한 내부 반응을 살펴봤습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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