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상급 송이버섯 평양으로…南北 정상회담 선물용?

등록일 2018.09.14

진행 : 북한 내부소식입니다.

주요 외화벌이 품목인 최고급 송이버섯이 오는 18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으로 집결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13일 “당국이 함경도에서 채취한 최상급 송이버섯을 평양으로 모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평양의 고급식당에 보내기 위해 송이버섯을 평양으로 보내긴 했었지만 올해는 선별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고 양도 좀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서는 수뇌상봉(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을 주려고 모으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오가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추석 선물로 칠보산 송이버섯 3t을 청와대로 보낸 적이 있습니다. 2007년 정상회담 때에도 칠보산 송이버섯 4t을 남측에 선물한 바 있습니다.

한 고위 탈북민은 “(지난) 1,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모두 송이버섯을 선물했으니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선물로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최고급 송이버섯을 중국에 팔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큼, 북한 당국이 외화를 포기하고 평양으로 최고급 버섯을 모으는 이유가, 정상회담 선물용일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은 ‘충성의 외화벌이’ 명목으로 주민들에게 송이버섯을 채취하게 하고, 밀가루나 사탕가루, 사출장화 등 생활필수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버섯을 수매합니다. 보통 송이버섯 1kg에 밀가루 10kg을 바꿔줍니다. 밀가루 10kg은 북한 돈으로 약 6만 원, 7.5달러 정도입니다. 현재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에서 북한산 송이버섯 1kg은 약 51~58달러(350~400위안)에 거래되고 있는데,수매 비용을 제외하면 북한 당국은 1kg당 43~51달러 정도의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편 북한에서 송이버섯은 김정은 위원장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중앙당 39호실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에서 유통 및 판매가 금지돼 왔고 불법으로 유통하거나 밀수출할 경우 중형에 처해집니다. 최근에는 통제가 유명무실화 돼, 송이버섯이 내부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진행 : 지금까지 북한 내부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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