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목숨을 건 북한 어로전투 3부>1년벌이 위해 목숨걸고 바다로 바다로

등록일 2018.07.24

진행 : 계속해서 5부작, 기획취재 시간입니다. 국민통일방송과 데일리NK는 최근 일본 해역으로 떠내려오는 난파된 북한 어선이 증가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 특별취재팀을 꾸려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제3부를 양정아 기자의 취재로 보내드립니다.

[기획취재] 목숨을 건 북한 어로전투 : 누가 그들을 바다로 내몰았나

3부 : 1년벌이 위해 목숨걸고 바다로 바다로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서쪽으로 300km 정도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내에는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대화퇴 어장이 형성돼 있다. 평균 수심이 주위보다 얕은 데다, 남한하는 한류와 북상하는 난류가 만나 뒤섞이면서 수산자원이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오징어가 많이 잡혀 해마다 철이 되면 조명을 환히 밝힌 일본 어선들이 이 곳에서 집중적으로 조업에 나선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 북한 지역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목조 어선들이 이 지역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북한 어민들이 작은 목선 하나에 의지해 이렇게 먼바다까지 무리하게 조업을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목할 만한 점은 최근 몇년 새 북한 당국이 당 통치자금 확보를 위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중국에 연안 조업권을 팔아넘겼다는 것이다. 북한 어민들이 오징어잡이를 위해 먼바다로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연안 어획량 감소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대북제재 여파에 따른 경제난으로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한번에 비교적 큰 돈을 벌 수 있는 직종인 수산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오징어잡이는 다른 어종에 비해 수입도 좋아 조업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너나할 것이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 탈북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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