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과 4.19 혁명

등록일 2011.08.07


안녕하세요.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의 장성무입니다. 오늘은 제27과 ‘4.19 혁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4.19 혁명은 남조선에서 독재에 항거하는 학생들의 의로운 투쟁에 인민들이 동참하여 권위주의 정부를 물리친 민주혁명을 말합니다. 4.19 혁명은 나라의 진정한 주인은 인민이라는 민주주의의 필요성을 재확인한 민주적인 혁명이였습니다. 또한 4.19 혁명은 민주주의의 리념과 원리를 정치만이 아니라 사회생활과 정신문화의 깊은 곳까지 정착시키는 큰 변화를 불러왔으며 1960년대 이후 남조선 민주화운동의 리념적 상징이 됩니다.

1958년 이후 남조선의 정치, 경제, 사회는 깊은 혼란에 빠집니다. 우선 미국의 원조가 줄어들어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도시에는 실업자가 증가하는 등 사회적 불안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때에 경제를 살리고 사회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리승만 대통령과 집권당이었던 자유당은 야당과 언론을 탄압하는 등 권위주의적 통치를 계속하였고 대통령의 후계를 노리는 자유당 강경파의 집권욕은 국내 정치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불법적인 헌법 개정을 통해 12년간 장기 집권한 리승만은 1960년 3월 15일에 실시된 제4대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후보인 조병옥이 선거 직전에 갑자기 사망하면서 어렵지 않게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이제 선거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관심은 이미 84세인 리승만의 유고 시에 대통령을 승계할 부통령 선거에 집중되였는데, 이 선거에서 자유당의 리기붕 후보가 79%의 높은 득표률로 당선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남조선 인민들은 이러한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대통령, 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은 반공개 투표와 함께 야당참관인을 축출하고 투표함을 바꿔치기하는 수법과 득표수를 조작하여 발표하는 등의 부정선거를 조직적으로 자행하였습니다. 3. 15 부정선거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분노는 선거 결과가 발표되자 폭발하였습니다. 같은 날 마산에서 시민들과 학생들은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렸고 이에 대해 리승만 정부가 폭력적으로 강제 진압에 나서면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특히 시위 도중에 고등학생 김주렬이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사망하였는데 경찰은 김주열의 시신을 바다에 몰래 갖다가 버립니다. 4월 11일 김주렬의 시체가 떠올라 발견되자 남조선 인민들의 분노는 점점 높아져 갔습니다.

그런가하면 4월 18일 시위를 벌리고 학교로 돌아가던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청년들의 습격을 받아 일부가 큰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에 분노한 수많은 남조선 인민들과 학생들은 다음날인 4월 19일에 총 궐기하여 "리승만 하야와 독재정권 타도"를 외치며 거리로 나오게 됩니다. 결국 시위대가 경무대 앞까지 진출하자 경찰이 총격을 가하여 180여 명의 학생과 시민이 사망하고 수많은 부상자가 생깁니다. 이렇게 되자 4월 25일에는 서울시내 각 대학 교수단 300여명이 선언문을 채택하고 학생과 시민들의 시위에 동참하게 됩니다.

이에 리승만 정부는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하고 서울 시내로 군대를 출동시켰으나, 군대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명령을 거부하기에 이릅니다. 또한 미국도 리승만 정부의 부정선거를 비판하고,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을 비판하는 립장을 밝히면서 궁지에 몰린 리승만은 4월 26일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미국 하와이로 떠납니다. 드디어 부정과 권위주의에 립각해 통치를 하던 리승만 독재정부를 남조선 인민들의 힘으로 몰아낸 것입니다. 이후 남조선 정부는 당시 외무부 장관이었던 허정을 수반으로 하는 과도정부로 개편되고 권위주의적 대통령책임제를 내각책임제로 바꾸는 헌법의 개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청소년을 위한 력사 강좌> 제27과 ‘4.19 혁명’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제28과 ‘천리마운동’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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