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주민들도 마음껏 보고 듣게 하자

등록일 2018.05.02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수뇌회담은 남과 북 주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민들이 숨죽이고 지켜 본 역사적인 현장이었습니다. 이날 수뇌회담 현장에서 김정은이 한 발언들은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김정은은 남측 수행원들과 첫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가리켜 “초대 여성 외교부 장관”이라고 소개하자, “TV에서 많이 봤다”며 인사를 건네는가하면 “오면서 보니 실향민들과 탈북자, 연평도 주민 등 언제 북한군의 포격이 날아오지 않을까 불안해하던 분들도 오늘 우리 만남에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 시험장이 수명을 다 했기 때문에 폐쇄 의미가 없다고 한 남한과 세계 언론 보도를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발언들을 보면 김정은이 평소에 남한 텔레비죤방송은 물론 여러 언론사들의 기사들을 꼼꼼히 챙겨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남한방송을 보거나 듣는 것은 법으로 철저히 금지돼 있습니다. 만약 외부방송을 보거나 듣다가 적발되면 영락없이 교화소 아니면 단련대에 가야 합니다. 최근 들어 그 처벌은 더 강화됐습니다. 북한 당국이 정상적으로 법을 집행하고 있다면 김정은도 교화소나 단련대 대상입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일반주민들은 단속하고 처벌하면서 최고지도자는 내버려두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늘 이야기했듯이 고위 간부일수록 이신작칙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김정은이 자유롭게 남한방송을 보듯 북한 주민들도 보고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인민들의 알 권리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수많은 북한주민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외부소식에 목말라하며 진실을 알기 위해 목숨을 내걸고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인민들의 알권리를 탄압하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북한주민들도 외부방송을 마음껏 보고 듣게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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