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지적한 탈북자 인권침해 - 4

등록일 2017.02.03


<32>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지적한 탈북자 인권침해 - 4

 북한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유엔이 지적한 북한 당국의 주민 통제 정책과 북한 이탈 주민에 대한 인권침해 범죄 행위에 대해서 말씀 이어가고자 합니다. 유엔은 여러분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서 지난 2013년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를 조직해서 북한의 인권 실태를 낱낱이 조사한바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유엔의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북한의 여성들도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는데 대해서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 말씀 나누었습니다마는, 오늘은 중국에 나가 일하던 북한 여성들이 집단으로 일터에서 탈출해서 대한민국으로 옮겨간 최근의 사건에 대해 말씀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해 근처 닝보라는 곳에 있는 북한의 류경식당이라는데서 일하던 종업원 13명 즉 북한 여성 12명과 남성 지배인 한명이 집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해서 동남아시아의 제3국을 거쳐 4월 7일 한국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여러 가지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하게 된것은,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개발과 관련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강력한 제재를 결의하고 세계각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가함에 따라 해외에 있는 북한식당도 영업이 제대로 되지않는데도 불구하고 돈을 받치라는 평양의 지시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북한을 탈출해서 대한민국으로 옮겨 간 북한주민들이 이미 3만명에 달하거니와, 집단으로 탈출한 경우도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일찍이 1987년 2월 김만철씨 일가 11명이 어선으로 탈출한바 있고, 1996년 12월에는 김경호씨 일가 17명이 중국과 홍콩을 거쳐 한국으로 갔고 1997년 5월에는 안선국씨 일가 14명이 서해상으로 직접 탈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02년 8월에는 선용범씨 일가 21명이 어선을 타고 서해를 거쳐 탈출했고, 2004년 7월에는 북한을 탈출해서 베트남에 모여 있던 탈북자 468명이 집단으로 한국에 간 일이 있고, 또 2009년 10월에는 북한주민 11명이 어선을 타고 해상 탈출해서 한국으로 간 바 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것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북한에서 살기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어려웠기 때문이었겠지요. 그런데 ‘고난의 행군’시기라고 하는 1990년대 뿐만 아니라 그 이전과 이후에도 집단탈출이 계속된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빈곤 때문만이 아니라 박해와 차별, 그리고 무엇 보다도 희망이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었겠지요.

 중국에서 일하던 북한식당 종업원들 13명이 집단 탈출해서 한국으로 간 것에 대해 북한 당국에서는 한국측이 그들을 납치했다고 주장한 모양입니다. 아마도 북한당국은 자기들이 남한주민 뿐 아니라 일본인 레바논인등을 마구 납치했던 경험에 비추어 그렇게 주장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지요. 이치로 보더라도 남의 나라 땅에서 한두명도 아닌 열세명을 과연 납치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주장은 안하느니만 못한 주장이지요. 다음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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