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음유시인 '송창식'

등록일 2017.01.31


진행 : 양정아 방송원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양 : 안녕하세요.

진행 : 오늘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의 삶과 노래를 통해 우리 현대사를 돌아보는 시간인데요. 이번 시간에는 어떤 가수에 대해 소개해주실 건가요?

양 : 네. 오늘은 대중가요에 한국적인 정서를 입혀서 사람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송창식을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음악에도 한국적인 정서가 넘치지만 늘 개량한복을 입고 공연무대에 서는 가수로도 유명하죠.

진행 : 저도 어릴 때 송창식의 노래는 즐겨 듣기도, 즐겨 부르기도 했던 것 같은데 오늘 시간을 통해 추억 속 노래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네요.

양 : 네. 먼저 송창식의 성장 배경에 대해부터 말씀을 드리면요. 1946년 인천에서 출생한 송창식은 경찰이었던 아버지가 전쟁 도중 전사하면서 불우한 유년을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요. 생활고에 시달리던 어머니도 그가 열 살 때 돈을 벌어 온다며 집을 나간 후로 소식이 없었다고 합니다.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가난 속에 자란 송창식은 내성적인 성격을 갖게 됐는데요. 그러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그의 음악적인 재능은 빛났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서울예고 성악과에 지원해 전체 수석으로 합격했다고 합니다.

진행 : 송창식의 노래에는 뭔가 쓸쓸하면서도 한 같은게 느껴졌는데 이런 어린 시절을 보냈군요

양 : 네. 송창식은 고등학교 진학 이후에도 순탄치 못한 길을 걸었는데요. 인천에서 서울로 통학을 해야 했기 때문에 송창식의 생활은 그야말로 고생길이었습니다. 또한 집안사정도 악화 될 대로 악화돼 성당이나 구호단체에서 주는 옥수수 가루나 죽을 끓여 연명해야 했다고 합니다. 결국 학교를 다 마치지 못하고 고등학생의 나이에 취업전선에 뛰어들게 되는데요. 그러나 역시 그의 음악적 재능은 그대로 묻힐 수가 없었나 봅니다. 우연히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대학생의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아 독학으로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는데요. 그때부터 홍익대에 다니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대학가 근처를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홍익대생으로 여겨지게 됐다고 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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