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그날의 함성

등록일 2016.12.06


진행 : 오늘은 과거의 한 시점으로 돌아가 그 시절 한국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얘기해 보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몇 년도로 떠나볼까요?
 
양정아 방송원 : 네. 오늘은 1987년 한국의 모습을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그 해에는 정치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거든요. 오늘은 민주화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87년의 분위기와 이야기들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진행 : 1987년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6.10 민주화 항쟁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한국의 민주화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건이었죠.
 
양정아 방송원 : 최근 서울 중심부인 광화문 광장에서 몇 주째 촛불시위가 열리고 있잖아요. 국가 운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에 나와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지금의 시위를 보면서 1987년 민주화 항쟁 당시를 떠오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그때 나이가 어려서 정확히 당시 상황을 알지는 못 않지만 대학생들이 거리에 나와서 구호를 외치는 장면과 함께 매캐한 최루탄 냄새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당시 상황이 기억이 좀 나세요?
 
진행 : 저도 어린 학생 때이기도 하고 집도 도시가 아니다 보니까 직접적으로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당시 대학생이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시위 열기가 어마어마했다고 하더라고요.
 
양정아 방송원 : 네. 당시 시대 상황을 간략히 먼저 설명을 좀 드리면요. 1980년대는 민주화운동에 대한 열망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시기였는데요. 박정희 대통령 이후 등장한 전두환 대통령 역시 군부를 기반으로 정권을 잡다보니 민주주의 실현보다는 산업화나 사회질서 유지 등을 더 중시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학생이나 지식인 등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는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었는데, 정부가 이러한 민주화 운동을 탄압하며 불만 여론은 더욱 고조되게 됩니다. 그렇게 누적된 불만이 폭발한 것이 바로 6.10 민주화 항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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