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남한 청년들의 신년 계획과 준비모습 생생하게 전해드려요~

등록일 2016.01.11

: . 오늘 지금한국은 2016년 새해 특집방송으로 이루어지는데요. 한국의 청년들은 올해 2016년 새해를 맞이한 소감이 어떤지, 그리고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며보셨다고요?

 

: . 한국의 대학생들은 다른 세대들보다도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가 남달랐는데요. 새해 계획을 세웠냐는 설문 응답에 전체 응답군 중 대학생이 80.9%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래서 남한에 있는 대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북한의 청취자 분들게 전달해드리려고 많은 소리들 담아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로 찾아가 직접 인터뷰를 해보았는데요. 요즘 한창 사법고시, 회계사 자격증 시험 등 많은 시험일정이 잡혀있는 시기라, 도서관은 공부하는 학생들로 북적였는데요.

 

: 그러고보니 국가고시들이 많이 몰려있어요. 그래서 정규학기가 아님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참 많나 보네요.

 

: . 다들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어서 인터뷰를 요청하기가 조심스러웠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인터뷰에 응하고 나니, 친구 만나서 수다떠는 것처럼 자신의 이런저런 이야기들 털어놓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 궁금합니다. 대학생들은 이미 새해를 맞이한 1, 어떤 새해 각오를 다지고 있었나요?

 

: . 제가 처음 만나본 분은요. 25세 남자 분이었는데요. 동그랗게 생긴 얼굴에 동그란 안경, 동그란 눈을 하고 계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인상이 참 동글동글 좋으시더라구요. 올해 2016년엔 어떤 새해 각오를 다지셨는지 함께 들어보시죠.

 

인서트 1 : 25세 남자 새해 각오

 

 

: ~ 조별 발표도 잘하고 싶고, 학점도 잘 따고 싶고~ 연애도 하고 싶고~일본어도 공부하고 싶고,,,이런 각오들이 나왔는데, 한마디로 학교생활과 외국어 공부, 연애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는 얘기잖아요.

 

: .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바라는 새해각오가 아닐까 싶어요. 요즘엔 학점 따기도 참 어렵잖아요~ 워낙에 다들 열심히 하니까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서 더 좋은 점수를 받고 싶다는 생각, 한국의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 . 그것말고도 한국 대학생들이 특히 언어공부에 굉장히 힘을 쏟고 있잖아요~ 영어면 영어, 일본어면 일본어, 중국어, 불어 등 외국어 잘하는 친구들이 참 많아요.

 

: 요즘엔 영어를 못하는 학생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잘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인데요. 일본어나 중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심지어 아랍어까지 하는 친구들이 있으니, 한국 대학생들의 언어능력, 대단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학원광고들 보면요. 영어만 해도 토익이나 토플, 토익스피킹처럼 자격증 종류도 참 다양하구요. 매달 영어강의들이 우수수 나오는데, 또 수강생들은 더 많아서 수강신청 성공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라고 하던데요.

 

: . 보통 토익같은 영어자격증 수업은요. 한 달을 기준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매달 수업이 열리는 날이면, 수강신청에 성공하기 위해서 기다렸다가 재빨리 신청을 하곤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외국어, 못 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요. 대학생 새해계획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요. 이 외국어 공부가 41.2%의 응답률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 제일 많이 하는 새해계획이 바로 외국어 공부군요~

 

: . 제가 다음으로 만나본 학생도 외국어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이었는데요. 일본어 자격증 1급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인서트 2 : 25세 남자 2 외국어 자격증 인터뷰

 

: 이 외국어공부와 함께 공동 1위의 응답률을 기록했던 건 바로 국내외 여행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취업을 하면 시간적으로 여행을 다닐 여유가 없으니까 대학생 시절에 여행을 많이 다녀놓으려는 학생들이 많거든요. 이 학생은 자전거를 타고 국내여행을 하는 목표까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서트 3 : 25세 남자 2 자전거로 국내여행

 

: ~ 정말 대단한데요? 자전거로 국내여행이라.. 이거 진짜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왠만한 체력이나 정신력이 아니면 힘든데, 꼭 이 목표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그런데 이런 새해목표들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잖아요~

 

: 6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작심삼일만에 실패한 새해 목표들 참 많았는데요. 대부분은 공부와 금연을 꼽았습니다. 보통은 3월까지 계획을 유지했고, 1월도 못 지나 폭망했다는 응답도 25% 있었습니다. 11.7%6월까지는 유지, 그리고 잘 나가다 12월에 무너진다는 응답도 2.7% 있었네요.

 

: 대부분은 1개월에서 3개월 정도 가는군요. 근데 보면 이렇게 실패했던 계획들을 내년에도, 그 다음 해에도 세우는 것 같더라구요.

 

: . 살빼기라던지, 금연이라던지 많은 새해 목표들이 있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더라도 우리는 또 그 다음 해에 세울 수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 한국의 대학생들에겐 올해 말고 내년에 하지 뭐. 와 같은 생각이 절대 통하지 않는 새해 소망이 있습니다. 바로 취업인데요. 제가 인터뷰를 하러 도서관에 돌아다녀봐도, 정말 대부분의 학생들이 취업 및 자격증 취득을 말하더라구요.

 

: 우리 지은 씨도 올해 새해 소망이 취업이었죠~ 취업준비생이 되면 확실히 가장 큰 소망으로 취업을 꼽게 되죠.

 

: . 새해에 무엇을 가장 갖고 싶은지 설문조사를 했더니요. 가장 많이 나온 답이 입사 합격통보 및 자격증 취득이었습니다.

 

: . 한국의 대학생들은 보통 회사에 입사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해 직업을 얻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죠. 요즘엔 워낙 취업문이 좁고 어렵다고 하죠?

 

: 워낙에 다들 열심히 하고 능력도 좋아서 경쟁이 과열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경쟁에 도태되지 않기 위해 오늘도 우리 한국의 대학생들은 도서관에서 책과 씨름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제가 인터뷰한 이 학생은 회계사가 되기 위해 회계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인서트4 : 25세 남자2 회계사 자격증

 

: 이 학생은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데요. 거의 하루종일 취업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죠. 중요한 건 비단 이 학생뿐 아니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렇게 어렵게 어렵게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 . 정말 많은 청년들이 노력하고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엔포세대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연애, 결혼, 출산 등 사는 게 힘들어서 포기하는 것이 많은 세대를 뜻하는 말이죠. 워낙 언론에서 공공연히 엔포세대에 대해 떠들곤 하지만, 정작 청년들은 이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해요.

 

 

: 실제로 청년들도 현실이 척박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더라구요. 이번에 인터뷰한 여학생은요. 연세대 법대에 나와서 사법고시를 준비하다가 지금은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자신 또한 마찬가지고 주변에 이렇게 포기하고 사는 친구들이 많다고 했는데요. 함께 들어보시죠.

 

인서트5 : 엔포세대에 대한 생각

 

: 이 분은 모태솔로라고 해서, 아직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않았다고 해요. 28살의 나이였는데, 사실 예전같았으면 이미 결혼을 했을 나이인데 아직 연애를 해보지 않았다고 하니까 저도 많이 놀랍더라구요. 공부하고 이것저것 바쁘게 살다 보니까 그런 걸 생각하지 않게 되고 매일매일 버티는 게 힘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 마음이 전해져서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 정말로 우리 대학생들,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매일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하다보니, 결혼은커녕 연애도 생각할 수 없는 현실이 안쓰러워요.

 

; 이 학생에게 최근 한국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말인 금수저 흑수저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는데요.

 

: 금수저 흙수저라고 해서 부모가 돈이 많고 지원을 많이 해줄 수 있으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것이고, 그럴 여력이 안되는 집안에서 태어나면 흙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하는 말이죠.

 

: . 이 학생은 자신이 금수저라고 말했는데요. 주변에 금수저인 친구들을 보면 확실히 꿈을 향해 도전하는 데 수월한 것 같더라고 말하더라구요. 그 생각을 한 번 들어봤습니다.

 

인서트6 : 금수저 흙수저에 대하여

 

: 사실 우리가 금수저다, 흙수저다. 장난식으로 말하곤 하지만 어느새 부모의 경제적 지위가 사회계급으로 나뉜다는 생각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것 같아요.

 

: . 하지만 그럼에도, 그게 가장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내가 흙수저라고 해도 노력하고 열심히 한다면 그만큼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 기회의 땅인 것 같습니다.

 

: 맞습니다. 어느 시대나 청년세대는 미래를 불안해 했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어느 시대 청년들에게나 쉬운 일은 아니죠.

 

: . 사람은 누구나 미래를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심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거기에 그쳐서 마냥 불안해하고 도피하기보다는 포기하지 않고 새해 벽두부터 노력하는 도서관의 학생들 모습 속에 희망을 봅니다.

 

 

: . 우리 한국 대학생들 많은 어려움과 고민, 안고 살아가지만요. 모두가 언젠가는 이 노력의 결실이 맺어질 것이라 굳게 믿고 도전하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 같아요. 또 우리 북한에 있는 청년들도 남한 학생들이 체감하는 어려움보다 더 큰 어려움에 있는데요. 올해는 남북한 대학생, 청년들 모두의 소망이 꼭 이루어지는 2016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하지은 리포터 고맙습니다.

 

: . 지금까지 리포터 하지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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