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건사상으로 변질된 주체사상 5

등록일 2011.08.07


안녕하십니까. 자유조선방송의 리유정입니다. 오늘도 북조선 학자들이 개척한 인간중심사상을 김정일 독재집단이 어떻게 수령절대주의사상으로 왜곡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자들이 개척한 인간중심사상은 혁명과 건설의 주인이 인민대중이고 혁명과 건설을 추동하는 힘도 인민대중에게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김정일 독재집단은 단결의 중심이 없는 인민대중은 오합지졸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러한 철학적 명제를 부정하였습니다. 그들은 인민대중의 최고 뇌수인 수령이 혁명과 건설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모든 인민은 수령의 뜻을 절대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수령론을 주체사상의 핵으로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민의 위대한 힘을 강조한 애초의 주체사상과는 정반대되는 것으로 독재자의 통치를 합리화하기 위한 기만술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수령론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수령은 신성불가침의 절대적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혁명과 건설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전지전능한 존재라는 사상입니다. 수령은 절대로 오류가 있을 수 없으며 수령의 령도 하에서만 나라와 인민의 발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령도 한 개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것이 얼마나 잘못된 주장인지는 구태여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국가의 지도자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에 완전한 인간은 존재할 수 없으며 오류가 없는 신과 같은 존재는 없습니다.

지도자의 중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북조선의 현실은 저들이 말하는 수령론이 얼마나 기만에 가득 차 있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수령복을 타고 났다는 북조선의 현실은 너무나 참혹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전쟁시기도 아닌데 수백만의 인민이 굶어죽었고 북조선 경제는 발전은커녕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갈수록 퇴보하고 있습니다. 남조선과 개혁개방을 선택한 중국이 찬란한 물질문명을 일으키는 동안 북조선은 해외의 지원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빌어먹는 나라로 전락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북조선의 현실에 대해 수령은 아무런 잘못도 없고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수령론을 내세워 나라의 모든 재부와 권력을 독차지하고는 이제 와서는 자기는 아무런 책임도 없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것이 얼마나 너절합니까? 오류가 없다는 수령은 가난과 굶주림에서 벗어나는 길이 개혁과 개방뿐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외면했습니다. 오로지 수령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민의 리익을 외면해온 것이 북조선의 수령입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지도자가 무능하거나 잘못을 저지르면 인민들은 선거를 통해 능력 있는 새로운 지도자를 내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령론이 지배하는 북조선에서는 권력교체가 불가능해졌고 이 때문에 북조선 인민들은 비참한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북조선의 학자들이 개척한 인간중심사상은 인간의 운명개척의 길을 밝히고 인류가 영원히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밝힌 사상입니다. 하지만 김정일 독재집단은 이것을 왜곡하여 저들의 독재권력을 움켜쥐기 위한 수령절대주의사상으로 변질시켰습니다. 자주성과 창조성을 내세우면서 인민의 자주성과 창조성을 철저히 말살하고 주체사상을 내세우면서 인간중심사상의 발전을 억압하였습니다.
수령론은 완전한 허구이자 기만입니다. 수령론은 인민의 자주성을 철저히 무시하고 모든 사람을 수령의 노예로 부리기 위한 독재자의 기만적인 술책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것을 타파하지 않고서는 나라의 발전과 인민의 행복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입니다. 수령 개인의 리기주의에 불과한 수령론을 떨쳐 버리고 인민대중이 혁명과 건설의 주인으로 다시 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계의 발전 방향인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개혁개방 로선의 기치를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혁명과 건설의 주인이 인민대중이라는 주체사상의 참뜻을 살리는 길이고 공화국을 발전시키는 길입니다.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봉건사상으로 변질된 주체사상”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북조선의 진실과 허위, 스물아홉 번째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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