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사회의 본질을 어떻게 볼 것인가? 5

등록일 2011.08.07


안녕하십니까. 자유조선방송의 리유정입니다. 오늘도 지난 시간에 이어 봉건주의 사상이 뚜렷이 드러나는 북조선의 통치체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우리는 현재의 북조선 체제가 봉건주의와 전체주의를 결합시킨 수령절대주의체제라는 것을 살펴봤습니다. 그런 점에서 북조선은 봉건사회보다도 자유가 없는 사회, 노예제사회라고도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조선 사람들을 김일성 민족이라고 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김일성의 초상휘장을 달고 다니도록 강요하는 것은 마치 노예에게 아무개의 노예라는 것을 락인찍는 것과 같습니다. 해외에서 대외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초상휘장을 의무적으로 달고 다니는 것이 자주적인 존재로써의 인간의 자존심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를 절실히 체험하고 있을 것입니다.

김정일 독재집단은 전체주의와 수령주의를 결합시켜 수령이 전체 인민의 생명의 어버이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육친적인 사랑과 배려를 베풀어주기 때문에 충성과 효성을 다하여 보답하여야 한다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계급주의와 수령주의를 결합시키는 데서는 수령이 로동계급의 리익을 대변하며 계급투쟁을 이끌어 나가는 탁월한 령도자이기 때문에 인민대중은 수령의 령도를 절대성, 무조건성의 원칙에서 받들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정치적 생명의 은인인 수령을 옹위하기 위하여서는 계급적 원수들과 무자비하게 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원래 철저한 계급주의는 봉건사회에서 실시된 것으로, 계급적 차이를 절대화한 것입니다. 만민평등을 주장한 자본주의사회는 봉건적 계급주의를 부정한 사회입니다. 자본가와 로동자는 소유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으나 이것은 신분적 차이가 아닙니다. 하지만 북조선은 특권계급을 반대한다는 구호 밑에 봉건사회와 유사한 신분적 차이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지주·자본가의 자식과 손자는 몇 세대가 지나도 여전히 차별대우를 받습니다. 반면에 가장 출신이 좋은 가문인 김일성의 일가친척들은 수령의 가계에 속한 사람들이라 하여 특별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김정일은 로동자, 농민, 군인도 아니지만 자기 아버지가 수령이라고 하여 수령으로서의 지위를 세습적으로 승계했고 지금은 또다시 그 아들에게 권력을 넘기려고 획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북조선에서 출신성분과 가계를 중시하는 계급주의, 즉 봉건질서가 복구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김정일 독재집단은 수령절대주의를 군국주의, 혁명주의와 결부시키고 있습니다. 군국주의 자체가 봉건주의와 결부된 것입니다. 원래 봉건계급은 군사계급으로 봉건계급은 예외 없이 군사력에 의지하여 봉건왕조를 만들었습니다. 김정일은 나라를 지켜야 하는 군대를 자기 개인의 군대로 만들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자는 것이 아니라 김정일 일개인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 한다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김정일은 선군정치를 내세워 전체 인민들을 군국주의사상으로 교양하며 군사독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정일이 당 총비서라든가 국가주석이라는 칭호보다도 ‘대원수’요, ‘공화국 원수’요, ‘최고사령관’이요,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이요, ‘위대한 장군님’이요 하는 따위의 군사적 칭호를 좋아하는 것은 그의 낡은 사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군대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군대와 같은 규률과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독재자들이 군국주의를 내세우는 것은 권력이 무너지는 것을 총칼로 억지로라도 막기 위한 것으로 이것은 북조선의 독재체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김정일 독재집단은 수령절대주의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전체주의와 봉건주의를 결합시켰으며, 여기에 계급주의와 군국주의를 첨가하고 있습니다. 전체주의와 봉건주의, 계급주의와 군국주의에 기초한 수령절대주의가 정치·경제·문화의 모든 부분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북조선의 본질적 특징입니다. 이 때문에 김정일 독재집단이 통치하고 있는 북조선 사회는 전체주의적 사회주의와 동양식 봉건주의가 결합된 ‘현대판 봉건사회’ 또는 ‘봉건적 사회주의사회’라고 규정할 수 있습니다.

북조선의 진실과 허위, 스물네 번째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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