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분석

 

진행> 한반도를 둘러싼 각종 현안을 날카롭게 분석해보는 ‘전격분석’ 시간입니다.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 소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진행> 지난 2주간 전 세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떠들썩했었는데요.

4월 15일 태양절 참배에 김 위원장이 불참하면서 관련된 논란이 촉발됐었죠.

먼저, 지난 2주간의 논란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주시죠.

진행> 네. 우리 국민통일방송 데일리NK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최초로 보도를 하기도 했는데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후 사망설까지 제기되며 혼란이 가중됐던 것 같아요.

하지만 확실히 김 위원장이 20일 가까이 잠행을 한 건 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요?

진행>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려고 한 듯 북한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20일 만에 공개하면서, 그의 건재를 과시했는데요.

하지만 그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해서 건강상의 문제가 전혀 없었다, 이렇게 보긴 어렵지 않을까요?

진행> 한국이나 미국, 중국 등 주변국에서는 혼란을 막기 위해서 북한 내 상황이 안정되어 있음을 빠르게 확인하기도 했는데요.

북한 내에서 갑작스럽게 급변 사태가 발생하는 건 북한을 포함해 주변국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판단 때문이겠죠?

진행> 사실 북한이 워낙 폐쇄적인 국가이다 보니,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들, 특히, 북한의 권력층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는 게 쉽진 않아 보이는데요.

각국 정부에서는 어떻게 북한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나요?

진행> 또 이번 논란을 계기로 다시금 북한의 권력 구도, 특히 후계 문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것 같아요.

김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변고를 당했을 경우, 과연 누가 그 뒤를 이어 북한 체제를 통치할 것이냐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어떤 주장들이 제기됐었죠?

진행>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백두혈통에게만 권력의 정통성이 인정되어 온 만큼,

직계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후계 자리를 물려준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백두혈통이 아닌 다른 사람이 차기 지도자가 되거나, 아니면 중국처럼 집단지도체제를 선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봐야 할까요?

진행> 네, 오늘 전격분석 시간에는 그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된 이야기들, 밀도 있게 분석해 봤습니다.

남광규 소장님 감사합니다!

 

<썸네일 이미지=조선중앙티비 캡처>